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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당신의 삶에 명상이 필요할 때_알아차림의 명상

당신의 삶에 명상이 필요할 때는 파란 눈 스님 앤디 퍼디컴이 명상하는 방법에 대해 안내하고, 명상을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는 책입니다. 특히 알아차림의 개념에서 명상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러 자기계발서에서 성공한 많은 사람들이 명상을 한다는 말을 보고, 항상 가슴속에 명상이 무얼까 궁금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당신의 삶에 명상이 필요할 때' 책이 '돈의 속성'의 저자 김승호 회장님의 스노우폭스 계열의 출판사에서 출판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 책을 소개하는 글에 스티브 잡스의 추천사가 있어서 더욱 관심이 생겨서 읽게 되었습니다.

당신의 삶에 명상이 필요할 때

명상은 알아차림

앤디 퍼디컴은 '알아차림'의 개념으로 명상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불안한 마음을 잠재우거나 마음을 비우기 위한 명상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감정과 신체 감각을 알아차리기 위한 명상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감정을 조절하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감정을 알아차리는 것에 초점을 둔 것입니다. 분노가 일어나면 분노를 없애려고 하지 말고, 분노를 너그럽게 바라보라고 합니다. 저는 감정을 쫓아 감정대로 생각하며, 분노가 생기면 그 감정 그대로 화가 난 상태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책에서는 예를 들어 '쟤는 왜 자꾸 나한테만 뭐라고 하는 거야. 기분 나쁘네 정말.'이라고 생각이 되었을 때 명상을 통해 그 감정을 가라앉히려고 하는 것보다는 '내가 화가 나있구나. 기분이 나쁜 상태구나.'하고 감정을 알아차리라고 말합니다. 저도 책에서 말한 대로 생각해 보니, 억지로 감정을 가라앉히려고 했을 때보다 감정을 알아차리면서 자연스럽게 마음이 가라앉는 것을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거창하게 1시간, 30분을 하라는 것이 아니라 간단한 10분 명상법을 소개해 주어 책을 통해 명상을 처음 접하는 저도 가벼운 마음으로 따라 해 볼 수 있었습니다.

하늘은 언제나 푸르다

앤디 퍼디킴은 마음을 하늘에 비유하였습니다. 하늘은 언제나 푸른색이라는 것입니다. 먹구름으로 뒤덮인 하늘조차도, 먹구름 뒤에 있는 하늘은 언제나 푸르다는 것입니다. 다만 우리가 먹구름만 보고, 하늘이 푸르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할 뿐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이 말이 마음에 크게 위안이 되었습니다. 살아가면서 좋지 않은 일로 기분이 다운되거나 우울한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에도 단순히 어두운 먹구름 같은 마음만 보는 것이 아니라 이 마음 뒤에는 언제나 푸르른 하늘이 있을 거라는 생각에 위안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전에는 먹구름이 덮인 하늘과 푸른 하늘로  나뉘어서 생각하며 살았던 것 같습니다. 먹구름이 덮인 하늘과 푸르른 하늘은 서로 다르고 별개인 것이 아니라, 단지 언제나 푸르른 하늘 위에 가끔 먹구름이 있을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음챙김이란 현재에 집중하는 것

마음 챙김이란 현재에 집중하는 것을 말합니다. 다른 것에 정신이 팔리거나 생각에 사로잡히지 않고, 그 순간에 존재하는 것을 말합니다. 지금 펼쳐지고 있는 그 삶을 경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대인들은 핸드폰과 SNS와 현재를 살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옆 사람과 대화하고 있는 중에도 중간중간 핸드폰을 보고, SNS를 살피며 멀리 있는 사람과 소통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사람을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는 후회가 되는 순간이 많았습니다. 그 사람에게 온전히 집중하지 않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읽고 생각해 보니, 상대방뿐만 아니라 저 자신에게도 집중하지 못했고 현재에 집중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런 것뿐만 아니라 현재의 나의 감정, 나의 오감에 집중할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오감에 집중하며 보내는 시간이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한 번에 오감 모두 집중할 필요 없이, 지금 이 순간 후각에 집중하거나 미각에 집중하는 등 한 가지 감각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한 감각에 집중해 보니, 내가 느끼지 못했던 '지금'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새소리, 밥 짓는 냄새, 풀 냄새, 나무 냄새, 저는 특히 냄새에 집중할 때 이 순간 존재하는 것을 보다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좋은 냄새를 맡기 위해 풀과 나무, 꽃이 있는 곳을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하는 순간만큼은 현재 있는 그대로의 나를 편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또한 명상에 대한 선입견도 깨졌습니다. 다양한 명상법에 대해 소개해주시는데 명상이 단순히 같은 자세로 앉아서 하는 게 명상이라고 생각이 했는데 걷기 명상, 먹기 명상, 달리기 명상, 잠자기 명상 등 다양한 명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상생활 자체가 명상이 될 수 있다는 말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명상을 통해 현재에 집중하며 마음 챙김을 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