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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럭키드로우 인생의 레버 당기기

럭키드로우 책의 저자 드로우앤드류는 카지노호텔에서 슬롯머신의 레버를 당기는 사람들을 보며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운으로만 결정되는 슬롯머신에 돈을 넣고 레버를 당기면서 인생이라는 게임에서는 레버를 당기는 것을 왜 그렇게 망설이는 걸까, 하고 말입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인생의 레버를 당겨야겠다고 말입니다. 그것이 바로 럭키 드로우입니다. 

럭키드로우

드로우앤드류

저자는 미국에서 회사 생활을 5년간 하다가 개인 sns 계정을 운영하고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드로운앤드류'와 '마세슾'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도전을 합니다. 럭키드로우 책은 자기 계발서라기보다는 드로우앤드류가 회사에 입사부터 퇴사까지, 그리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과정을 에세이 형식으로 담은 책입니다. 저자는 돈 버는 방법이 너무나도 다양해진 이 시대에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이 시대를 가장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식이라고 말하며,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는 것이 꿈으로 향하는 지름길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나에게 투자하라는 것을 강조하고 나만의 콘텐츠를 찾는 방법, 콘텐츠를 만들기 전에 생각해 보고 주의해야 할 것들에 대해 안내합니다. 그리고 인생의 레버를 당기지 않는 사람들에게 지금 바로 인생의 레버를 당기고 도전하라는 메시지와 본인이 해 왔던 방법을 전달합니다.

이키가이의 의미

저자는 이키가이의 의미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우리가 인생의 레버를 당기기 위해 필요한 콘텐츠를 만들 때 이키가이를 생각해 보고 이와 관련하여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키가이는 일본에서 아침에 눈을 뜨는 이유라고도 부르며, 사람이 존재하는 이유와 살아가는 보람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인간이 삶을 보람되게 살기 위해서는 좋아하는 것, 잘 하는 것, 돈이 되는 것, 세상이 필요로 하는 것, 이 네 가지 요소를 모두 포함한 일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 이키가이의 정신입니다. 

나의 럭키드로우

세상에 돈이 되는 일은 많습니다. 저는 블로그도 해 보려고 시도를 했고, 유튜브도 해보려고 시도를 했고, 인스타그램툰도 해 보려고 클래스 101에서 강의를 듣고 시도도 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이 시도는 세상 누구에게 내보여도 부끄럽지 않을 시도는 아니었습니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속담이 있는 것처럼, 저도 시작이 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시작은 반이 아니었습니다. 시작은 시작일 뿐이었습니다. 시작에서 멈춘 저는 앞으로 나아갈 시도도 하지 못한 채, 어쩌면 않은 채 시작이라도 했다며 안도했습니다. 럭키드로우에서 작가가 말하는 것처럼, 어쩌면 저는 드로우를 당기지 못했을 지도 모릅니다. 그전에는 제가 드로우를 당겨 보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책을 읽은 뒤에는 저는 드로우를 당기지 못하고 멈췄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꾸준히 해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운에 저의 인생을 맡겨 볼 정도로 저는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꾸준함은 노력입니다. 시도랑 노력은 다른 말입니다. 저는 시도는 했지만 노력은 하지 않았습니다. 노력조차 해보지 않은 사람이, 적어도 30개는 게시물을 올려 보지도 않은 사람이, 적어도 하루도 빠짐없이 1달은 해 보지도 않은 사람이 노력을 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이것저것 원 데이 클래스 수업을 들은 것처럼 조금씩은 해 보았지만, 저의 시간을 쪼개서 저의 귀차니즘을 타파하고 무언가를 꾸준히 해 본 적은 없었습니다. 그러고는 후회했습니다. "아 내가 그때 유튜브를 꾸준히 해 볼걸. 아 내가 그때부터 블로그를 하나씩 올려 볼 걸." 하면서 말입니다. 지금은 그전의 후회한 것을 생각하며 다시는 그런 어리석은 후회를 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어리석은 후회를 하는 제 자신이 너무 싫을 것 같아서입니다. 인생의 레버를 당겨보지 않았던 제가 인생의 레버를 당겨보려 합니다. 저는 그 시작을 블로그로 할 것입니다. 블로그에서 제가 원했던 것이 나오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인생의 결과는 아무도 모르고, 저는 오롯이 인생의 레버를 내버려 둔 것이 아니라 당겨 보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누구에게도 부끄럽지 않도록 레버를 당겨볼 생각입니다. 저처럼 인생의 레버를 당길지 말지 고민한 사람들에게, 그게 성공할지 못 할지 모르지만, 인생의 레버를 한 번쯤은 제대로 당겨보자고 말하고 싶습니다.